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MB정부에서 추진한 해외자원개발의 부실·비리·조작·은폐 등을 드러내는 키워드 13개를 선별해 분석보고서인 ‘MB의 시간’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언론에서 보도됐던 MB 해외자원개발 부실과 비리를 종합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2부는 MB 해외자원외교를 상징하는 13개의 키워드를 인물과 사업별로 전개한다. 특히 자원외교 부실투자의 핵심인물로 거론된 인물들 외에 범 부처에 걸쳐 해외자원외교에 편승한 고위공직자들과 그 구조를 공개하고 있다.
전 의원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서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합의가 안 돼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1년간 조사했던 기록이라도 최대한 담아보자는 생각에 보고서를 펴낸 것”이라고 발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원외교 비리의혹에 연루되었던 사람들이 법적으로 면죄부를 받는다고 해도 끝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국민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조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해외자원외교 비리의혹조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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