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 짧은 기간 동안의 경제발전 등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낸 우리의 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독일의 통일이 오늘날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준비과정이 있었기 때문이고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민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통일도 그래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은 “독일 국적을 가진 자녀의 한국 체류비자문제로 한국에서 활동할 기회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 문제도 해결방안을 찾아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파독 광부 출신인 하성철 베를린 한인회장과 파독 간호사 출신인 노민아 재독 한인간호협회장, 최월아 민주평통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동포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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