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간호사! 조국 근대화 초석 만들어∼”
“파독 광부·간호사! 조국 근대화 초석 만들어∼”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3.2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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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28일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여러분의 피와 땀이 묻은 돈을 송금해주신 것이 조국의 산업을 일으키는 종자돈이 됐고 근면하고 정직하게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까지 바꿔 놨다”면서 “동포 1세대이신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여러분은 땀과 눈물로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만들어줬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 짧은 기간 동안의 경제발전 등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낸 우리의 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독일의 통일이 오늘날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준비과정이 있었기 때문이고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민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통일도 그래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은 “독일 국적을 가진 자녀의 한국 체류비자문제로 한국에서 활동할 기회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 문제도 해결방안을 찾아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파독 광부 출신인 하성철 베를린 한인회장과 파독 간호사 출신인 노민아 재독 한인간호협회장, 최월아 민주평통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동포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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