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놔! 안산시민 돈으로 만들었어"
"이거 놔! 안산시민 돈으로 만들었어"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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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원 지경위 국감장 복도서 팜플렛 시위 충돌… "이번에도 최철국 의원" 폭소

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의 국정감사 오후 시간에 국회 534호(회의장) 복도에서 안산도시개발의 민영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경위들과 충돌이 발생했다.

자신들을 안산시의원이라고 밝인 5명의 시위대는 오후 3시 50분경 국감이 열리고 있는 회의실 복도에서 "안산도시개발 민영화를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을 순식간에 펼쳐들었다.

그러자 3시 53분께 국회 사무처 직원이 현수막을 강제로 접으면서 시위대와 몸싸움을 펼쳤다.

신고를 받은 국회 경위처 직원 십수명이 3시 55분 현장에 도착, 이들을 엘레베이터까지 밀어내며 사태는 4시 5분경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한 시위자는 "안산시민의 돈으로 만든 현수막을 왜 국회에서 강제로 뺏느냐"고 소리를 질렀으며, 경위처 직원들이 "국회에서 불법 행위 자행시 무조건 경위들의 지시에 따라야한다"고 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소식을 접한 정장선 지경위원장은 최철국 의원의 의사발행 완료 후 "조금 전 국감방해 행위가 (지난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라이타 투척사건 이어)또 발생해 정말 유감스럽다"며 "지경위 국감에서 유독 이런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 사태도 할수 있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위대를 처벌토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사태는 또 최 의원이 질의 하는 도중에 발생, 정 위원장이 "지난 산단공 담배, 라이터 사건도 그렇고 꼭 최 의원님이 뭘 하실 때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고 하자 장내는 잠깐 동안 폭소가 터졌다.

한편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한난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과 인천종합에너지의 민영화와 관련, 해당 시민들과 시의원들은 '열 요금 인상' 등의 이유를 들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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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후 2008-10-14 18:54:08
왜~ 이번 시위대 배후도 밝혀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