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중앙위원회 회의서 새이름으로 새시대 강조
김한길 대표, 중앙위원회 회의서 새이름으로 새시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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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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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1일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가 꽃피는 미래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름으로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새정치연합과 합당사실을 보고했다. 합당 결의는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올해 첫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으로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이 되고 새정치로 국민 신뢰를 획득해 역사를 거스르고 있는 집권 세력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중앙위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그는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 삶의 정치를 위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 1년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에게 지난 15개월은 평가와 혁신, 반성과 성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모색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어떻게 하면 새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야권을 재구성해 더 큰 민주당을 만들까, 어떻게 하면 당원과 지지자들이 더 이상 패배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결단의 과정에서 우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고통을 감당해야 했다. 이 자리에 계신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 기초의원들이 혈혈단신으로 지방선거에 임할 것을 생각하면 당 대표로서 살을 베어내는 것과 같은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결단은 예견된 고통을 감당키로 한 결단이었다. 더 큰 승리를 위해 우리는 이 고지를 반드시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는 모두 231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해 노웅래 사무총장과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으로부터 합당추진 경과보고를 들은 뒤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합당 결의를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당을 추진할 수임기관으로는 민주당 현 최고위원회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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