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끝장토론 생중계 놓고 여야 신경전
규제개혁 끝장토론 생중계 놓고 여야 신경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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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일방적인 여론몰이 비난…여-혁신적인 방법 호평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와 관련 여야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야당은 일방적인 여론몰이라고 비난한 반면 여당은 혁신적인 방법이라면 호평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비공개회의로 진행돼 오다 갑자기 끝장토론형식으로 바꾸고 방송사 등으로 생중계를 하도록 하는 초유의 행사로 탈바꿈한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의 아젠다란 이유로 프로그램을 급조해 대대적인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한 뒤 “모든 언론매체를 대통령과 정부를 옹호하는 홍보매체로 전락시키고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대통령의 행태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주요 방송국의 유래 없는 장장 4시간에 걸친 생중계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지 생각해 보길 보란다”면서 “오죽하면 모 방송사의 노동조합이 종박방송 중단하라는 시위까지 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호평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회의는 규모를 대폭 확대했을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회의방법을 도입해 그 성과가 기대 된다”면서 “이 회의는 비공식으로 이뤄지던 대통령 주재회의의 전례를 깨고 TV로 생중계되고 마치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은 끝장토론”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도 성과물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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