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1%, 시가총액 절반 차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1%, 시가총액 절반 차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3.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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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상위 1%가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우선주를 포함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11개 종목 가운데 1.64%인 15개 종목이 보유한 시가총액은 505조2286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1153조8134억 원의 43.78%에 달했다.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48포인트 내린 1919.90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상위 15개 종목의 지수영향지수는 -6.01포인트로 나타났다. 상위 15개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떨어지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스피의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만5000원(1.16%)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를 3.67포인트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 전체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제외하고 산출한 코스피지수는 1630선 정도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3.23%) 하락한 네이버의 지수 영향은 -1.47포인트로 나타났다. 삼성생명(0.93포인트), 현대중공업(0.50포인트) 역시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을 키웠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산정방식이 시가총액식이기 때문에 대형주에 휘둘리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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