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디스크도, SK하이닉스 상대로 소송 제기
美 샌디스크도, SK하이닉스 상대로 소송 제기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3.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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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에 이어 미국 반도체 회사인 샌디스크도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5일 샌디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SK하이닉스가 자사의 기술을 유출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스크는 SK하이닉스가 기술 유출 관련 부정에 연루된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일본 경찰은 도시바와 제휴관계에 있던 샌디스크 기술자가 2008년 SK하이닉스로 이직하면서 메모리 연구 관련 기밀을 빼돌려 제공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2011년께 SK하이닉스에서 퇴직했으며 현재 일본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도시바도 지난 13일 SK하이닉스가 자사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무단으로 취득해 1000억 엔(약 1조530억원)이 넘는 이익 손실이 있었다며 도쿄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일본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전달받지 못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장을 전달받은 뒤 대응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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