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주가조작 오덕균 대표, 23일 자진귀국 의사 밝혀
CNK 주가조작 오덕균 대표, 23일 자진귀국 의사 밝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3.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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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균 씨앤케이인터내셔널 대표가 자진귀국의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년 전 카메룬 다이아몬드개발을 미끼로 주가를 조작한 뒤 부당이득을 챙겨 도피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23일 카메룬에서 자진귀국 하는 오덕균 씨앤케이인터내셔널(CNK) 대표를 체포해 수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외교통상부(現 외교부)가 씨앤케이인터내셔널마이닝사가 카메룬에서 추정 매장량이 최소 4억2000만 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개발권을 획득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이 회사의 주가가 폭등하고 정부고위관계자와 정권실세 등 개입의혹과 함께 불거졌다.

오 대표는 이 과정에서 부당이득 90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충남대학교 탐사팀 탐사결과와 유엔개발계획 조사결과를 근거로 카메룬 동남부 요카도마지역의 다이아몬드광산 추정매장량을 허위로 산정한 탐사보고서를 작성해 시세조정에 이용했다.

특히 오 대표는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2012년 1월 8일 카메룬으로 도피했고, 검찰은 같은 달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 검찰은 2012년 3월 7일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같은 해 8월 법무부를 통해 카메룬 측에 범죄인인도청구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오 대표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CNK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남은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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