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주),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매매거래정지
STX(주),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매매거래정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3.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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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주)가 완전 자본잠식으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 사업보고서 제출기한까지 STX(주)의 주식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자본잠식 해소사실입증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STX는 지난해 자산총계 1조3425억 원, 부채총계 1조8522억 원으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5096억 원으로 줄면서 자본잠식됐다. 자본금은 1538억 원이다.

STX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44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618억 원 적자로 전년 4108억 원 적자보다 손실 폭이 늘어났다.

STX는 조선해운업 불황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팬오션과의 벙커링 매출감소 등의 영향과 STX에너지와 종속회사가 그룹사에서 제외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주요 관계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자율협약을 개시하면서 투자주식처분손실과 투자주식손상차손을 인식하면서 적자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STX는 이날 완전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결손보전을 위한 감자와 출자전환을 결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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