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3회 기록…예년보다 2배 높은 수준으로 기록돼
지난해 국내 지진 발생횟수가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2013년 국내 지진(규모 2.0 이상) 발생횟수를 집계한 결과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많았고, 디지털방식의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지진발생 연평균 횟수인 44.5회보다 2배나 더 많은 93회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해 4월 21일 전남 흑산도 해역과 8월 18일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각각 발생한 규모 4.9 지진. 계기관측 이후 여섯 번째로 큰 규모인 것으로 기록됐다.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2월 5일 경남 거창군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 이 지진으로 대구와 거창지역에서 건물과 유리창이 많이 흔들렸다.
지역별로 서해에서 52회, 동해에서 15회, 북한지역에서 7회 등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