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산업 총체적인 점검에 나설 것”
“국내 전력산업 총체적인 점검에 나설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9.2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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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운영시스템·체제 등 종합적 검토 시사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우리 전력산업을 총체적으로 점검한 뒤 3개월 뒤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9.15 순환단전 후속조치와 향후 전략 포럼’에 참석해 올 하반기 관련 기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장관은 전기요금의 적정여부를 단순히 고민할 것이 아니라 전력산업 관련 운영시스템과 체제, 원자재 구매 등 전기요금 이외에도 다른 기반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기요금 적정여부 질문에 대해 총체적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요금이 얼마나 적정수준을 유지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라면서 “3개월 정도 답을 유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장관은 “전기요금 현실화가 적정(바람직)하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조치할 것”이라면서 “국민, 특히 기업들은 전기요금 인상여부와 상관없이 전력소비 효율화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홍 장관은 9.15 정전사태 이후 개선된 점과 관련 전력예측시스템 정비와 예비능력 정확성, 대국민 홍보 등 비상시설의 전력시스템 보완 등을 손꼽았다. 또 모자란 부분은 계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전력공급능력이 모자란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민원 등으로 계획 대비 20%가량 발전소를 짓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12월 수립되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공급능력을 여유롭게 가져갈 것을 시사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싸다는 지적에 대해 홍 장관은 적정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더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9.15 정전사태 1주년을 맞아 정전재발방지를 위한 그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으며, ▲9.15 순환단전 이후의 현황과 대책(조종만 전력거래소 센터장) ▲9.15 정전사태 후속대책과 향후 전략(이상하 한국전력공사 실장) ▲해외 대정전사태와 9.15 순환단전의 비교고찰(문승일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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