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가스히트펌프용 가스엔진 개발 본궤도
토종 가스히트펌프용 가스엔진 개발 본궤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9.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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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엔진텍·LG전자 등과 공동기술개발 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토종 가스엔진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최근 전력수급난 등으로 인해 각광받는 가스히트펌프의 보급 확산을 위해 직접 기술개발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총 6억 원을 투입해 2년간의 일정으로 가스히트펌프(GHP) 실외기 핵심부품인 가스엔진을 직접 개발키로 하고 지난 20일 (주)엔진텍·LG전자 등과 ‘2.6ℓ급 가스히트펌프용 가스엔진 공동기술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농업용 가스엔진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킨 산업용 가스엔진을 개발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히트펌프시장의 판로변화는 물론 물량수급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가스히트펌프용 가스엔진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기술개발과제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엔진텍은 기술개발을 주관해 수행하며, 성공할 경우 LG전자에 납품하게 된다. 또 LG전자는 제품을 구매하고 가스히트펌프 가스엔진부품 양산화를 위한 금형개발비용을 엔진텍에 투자하는 등 가스히트펌프 양산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히트펌프용 가스엔진 기술개발은 가스히트펌프 등 가스냉난방기기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수급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대기업 상호간 Win-Win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반성장 성공모델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가스히트펌프용 가스엔진 기술개발 결과물인 지적재산권은 가스공사·엔진텍·LG전자에서 공동으로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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