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대란 막은 일등공신 ‘잦은 비’
전력대란 막은 일등공신 ‘잦은 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1.08.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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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반용 전력판매량 전년比 0.3% 감소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으나 당초 우려했던 전력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전력판매량이 잦은 비로 인한 기온하락에 따른 냉방수요 감소로 인해 주택용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0.4% 소폭 증가한 반면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도리어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용 전력판매량은 2.0%나 줄었다.

전력수요예측에 적용되는 5대 도시의 월 평균기온은 지난 2010년 7월 25.8℃에서 0.6℃ 떨어진 25.2℃.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최대전력수요가 올라가려면 30℃이상이 3일 연속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잦은 비로 인한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7월 전력판매량이 주춤했다”면서 “아직 늦더위가 남았지만 당초 최대전력수요 예측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7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수출호조에 따른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373억kWh를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8.7% 늘어난 216억kWh로 집계됐다.

7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 ▲화학제품(16.7%) ▲기계장비(16.3%) ▲철강(14.2%) ▲석유정제(13.9%) ▲자동차(10.4%) ▲반도체(7.9%) ▲펄프종이(6.9%) ▲조립금속(5.6%) ▲조선(5.5%) 등이다.

한편 7월 SMP(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는 주요 발전연료 열량단가 상승과 전력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119.50원/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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