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운전, 매월 13만원 기름값 절약”
“친환경 운전, 매월 13만원 기름값 절약”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1.06.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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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친환경 운전왕, 연비 68% 이상 개선
경제속도 준수, 급출발·가속·감속 자제해야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운전자가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급발진과 급감속을 자제하면 매월 약 13만7000원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26일 전국 규모로 개최한 ‘2011년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최종 결선 결과 박희국, 신진옥 팀(2인 1팀)이 올해의 친환경 운전왕으로 선발됐다.

신진옥씨는 “경제속도 준수, 급발진, 급감속을 하지 않는 단순한 운전 습관 변경만으로도 연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친환경 운전에 따른 연료소모율 측정결과, 1등 차량의 경우 표시 연비가 9.8km/ℓ인데 실제 연료 소모율은 16.5km/ℓ를 기록해 68%의 연비가 향상되는 것으로 보였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65만원을 절약 할 수 있는 셈.

대회 참가자들은 경제속도(60~80km) 준수와 급출발․급가속․급감속 안하기 등 친환경운전 수칙을 준수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인천 연수구청을 왕복 주행(약 80km)했다.

환경부는 표준연비 대비 연비개선 효과와 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량(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매연)을 평가해 최종 우수팀을 선발했다.

그 결과 박희국, 신진옥 팀이 친환경 운전왕 1등상(환경부장관상,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으며, 2등상은 김의중, 구경아 팀이 3등상은 이영주, 김지정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28일~6월18일간 전국 8개 지역에서 예선 240개팀(480명)을 거쳐 선발된 총 18개팀이 참여하는 등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로 치러졌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연예인 레이싱팀 감독을 맡고 있는 탤런트 이세창 씨를 친환경 운전 실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세창씨는 앞으로 2년간 친환경 운전을 위한 각종 홍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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