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기차 충전기 투자협약 체결
영광군, 전기차 충전기 투자협약 체결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1.06.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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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그넷시스템과 급속 충전기 모듈 8000대 등

[에너지타임즈 송승온 기자] 전남 영광군은 27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기호 영광군수, (주)시그넷시스템 황호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충전기 생산공장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시그넷시스템은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1차적으로 2012년 4월까지 95억 원을 투자해 연산 급속 충전기 모듈 8000대, 완속충전기 1500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향후에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대규모 해외 계약 진행사항에 따라 2차 증설까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그넷시스템은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2011년 1월 18일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와 중속 충전기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2011년 5월 30일 아시아 기업 최초 일본 전기자동차 충전기 표준협회(Chademo, 전세계 회원사 366개)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았다.

현재 군산지역에서 급속충전기를 개발하고 완성품을 조립해 오고 있으나 일본 상사와의 계약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와 2011년부터 시작되는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 물량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규모의 대폭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된 영광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금년 4월 5일 서울, 제주와 함께 EV 보급 선도도시로 지정되고 대마산단에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들의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2014년까지 총 495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주행 테스트센터, 전기차 및 충전기 공동연구센터, 종합성능평가센터의 구축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주)시그넷시스템과 최상의 파트너로 상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지방으로 기업들이 이전할 경우 최대의 애로사항으로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영광군에서는 폴리텍대학 등에 전기자동차 인력양성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교육비 등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교육이수 후 바로 생산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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