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100~105$/b 전망
[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상반기의 고유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최근 경기도 안양 한국석유공사에서 제54회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유가 동향 및 2011년 하반기 국제유가전망’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의회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한 올해 상반기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36% 상승하는 등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국제유가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정전불안으로 인한 공급차질과 미국 등 주요구그이 경기부양 추진에 따른 유동성 증대,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 동절기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지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오는 상반기 국제유가는 전년대비 배럴당 28달러 상승한 106달러/b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협의회는 오는 하반기 국제유가를 100~105달러/b 내외로 전망하면서 상반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협의회 관계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석유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중동 정전불안이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는 한 영향이 감소해 추가위험부담에 대한 보상(Risk Premium)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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