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등급 라벨 부착 타이어 유통될 듯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부착 타이어 유통될 듯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1.06.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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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자발적 신고 방식 적용
미국·일본·EU 등 선진국 내년부터 시행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앞으로 자동차용 타이어에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라벨이 부착돼 소비자가 고효율타이어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자동차 운행단계에서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 개선을 위해 11월부터 ‘타이어 효율등급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타이어 효율등급제도’는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 이를 등급화해 제품에 표시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10% 감소하면 약 1.74% 자동차 연비 개선효과가 있다.

소비자들은 타이어 트레드(노면접지부분)에 부착된 효율등급라벨로 고효율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에관공 홈페이지를 통해 효율등급의 확인이 가능하다.

지경부 관계자는 “11월부터 자발적 신고방식으로 운용되고 내년 11월부터는 타이어 효율등급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미국․일본․EU 등도 2012년까지 타이어 효율등급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관련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서도 조속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타이어 효율등급제도로 인해 현재 1.8%로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고효율 타이어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약 35만TOE의 에너지와 수송용 연료 절감효과도 연간 2517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타이어 효율등급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운영요령(고시)’을 제정해 15일 입안예고하고, 소비자와 관련업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월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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