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 연구 강화해 질적인 성과 내겠다"
“팀웍 연구 강화해 질적인 성과 내겠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0.06.16 21: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그 동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양적인 면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면 그에 부합할 수 있는 질적인 향상과 내실을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원은 시의 적절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고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16일 선임된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은 앞으로 활동 청사진을 이 같은 한마디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연구원의 분위기 쇄신을 언급했다.

김 신임 원장은 “(그 동안 연구원은) 타성에 젖은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 “개인 위주의 연구보다는 협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질적인 면에서도 기초체력을 보강하는 등 연구원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바꾸는데 초점을 맞춰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변화의 의지를 예고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통계정보를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정보서비스체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기초기반연구를 확대해 지적재산을 늘리는 것”이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분석과 전망모형에 대해 김 신임 원장은 재정비할 때가 됐음을 강조한 뒤 이를 통해 전망의 정확도와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 내에서도 원칙주의자로 통하는 김 신임 원장은 “모든 것은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면서 “학문이 판단의 어려움을 겪을 때 기본적인 이론에 따라야 하는 것처럼 내가 원칙을 세우고 따라야만 직원들이 따라온다”며 자신의 경영방침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원칙을 따른다고 해서 융통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융통성이 원칙에 입각하면 좋은 결과가 창출되지만 만약 배제된다면 그것은 변칙에 해당하고 변칙은 조직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원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임 소감에 대해 묻자 김 신임 원장은 “이번에 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되고 나서 인생을 조심스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세삼 느끼게 됐다”며 “(우리 인생에) 겸손은 꼭 필요한 미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취임식을 갖고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에서 학·석사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지난 1980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現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7년부터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강사로 활동하다 1998년 귀국한 뒤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팀 연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뒤 전력연구단 단장, 연구조정실 실장,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장, 네트워크산업연구단 본부장,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heegonwoo 2010-06-23 12:44:01
기본이론을 중시하고...원칙에 입각하고....그런 가운데 융통성을 가지되..그마져도 원칙에 충실하고...전문가 다운 지직과 경험이 묻어나는 지도자 같아보이네요...환영하고 축하하고..기대 많이 합니다. 에너지는 국력의 심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