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0대 녹색기술에 민간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사설> 10대 녹색기술에 민간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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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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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2010년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특징은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도출할 수 있는 실행모드로 진입했다는 데 있다.

특히 녹색성장의 핵심은 ‘과학기술’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선정된 과제들도 특정 분야가 아닌 국가 전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줄이며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들로 짜여 있어 세계 흐름과 비교할 때 적절한 방향이라 평가할 수 있다.

녹색위가 선정한 10대 핵심 녹색기술은 이차전지, LED, 태양전지, 그린카, 지능형 전력망, 개량형 경수로,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등이다.

면면히 현재 국내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개발에 열을 올리며 투자를 하고 있는 과정이다. 뚜렷한 몇몇 국가들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아직 월등한 기술 우위를 나타내는 우월적 지위를 가진 국가나 기업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만큼 국내 기술개발과 상용화 여부에 따라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우리가 이들 녹색기술과 연관된 산업이 뛰어나 산업의 발전가능성에 좋은 조건을 갖춘 경우도 있다.

이 기술들의 개발과 상용화, 원천기술의 세계 우월적 지위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순한 산업의 발전이 미진할 뿐 아니라 역으로 기술 종속국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할 위험도 있다. 결국 이 기술들의 개발과 상용화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다. 정부는 1000억원 규모의 창업전문투자펀드를 결성하고 오는 2013년까지 1000개의 녹색기술전문벤처를 육성하는 등 창업을 활성화 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지원은 선진국들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정부도 무작정 투자하기에는 한계를 갖고 있다. 결국 민간영역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이 기술들이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민간영역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현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가 이뤄지고 다른 국가들보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더 많은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10대 녹색 기술이 우리의 진정한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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