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LED 산업은 새로운 탈출구이다
<사설> LED 산업은 새로운 탈출구이다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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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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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2012년 세계 탑3LED 산업 강국 실현’을 목표로 ‘LED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LED의 높은 효율성과 활용성에 비해 현재까지 산업화가 미진한 가운데 이제라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나온 것은 다행스럽다.

LED는 기존 조명대비 80% 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환경친화적 특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LED의 고효율성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와 국내 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의 압박을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다.

실제로 2015년까지 조명의 약 30%가 LED로 교체할 경우, 매년 백만킬로와트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 생산량에 해당하는 1만6021GWh의 전력을 절감하게 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은 약 680만톤이 저감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LED의 산업성도 전망 밝다. LED는 기존 조명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새로운 적용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이 LED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국내 조명 산업이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탈출구로 LED산업을 활용할 수 있다. LED 핵심기술개발로 전세계를 무대로 새롭게 펼칠 수 있는 아이템인 것이다.

아직 LED 시장에서 기술력을 갖고 완전한 우위를 점유한 국가가 없는 것도 우리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LED를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런 높은 활용가치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산업들도 비슷하지만 초기 시장 형성은 정부 주도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더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의 지원방안도 기술개발, 초기시장 형성, 안정적 성장기반 조성 등으로 나눠 전방위로 나와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계획들이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도 LED 성장 정책은 있었고, 신정부에서도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계가 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점검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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