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LED응용제품 中企간 경쟁물품 지정해야
<기고>LED응용제품 中企간 경쟁물품 지정해야
  • 에너지타임즈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09.12.14 2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규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
친환경 점광원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기구개발이 가능한 LED를 이용해 백열램프대체용, 할로겐램프대체용, 형광램프대체용 등 다양한 형태의 기존 램프 대체형과 각종 전자부품과 결합시켜 기존의 형광등기구, 백열등기구,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 및 기타 특수조명기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각종 형태의 등기구를 수년전부터 중소기업들은 하나하나 개발했으며, 그 과정에서 전문 인력이 양성됐다.

최근 대기업의 잇따른 LED조명에 대한 사업 참여는 수년간 길러온 전문 인력의 이동으로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사태를 겪게 됐다.

인력 이동으로 인해 한순간에 기술력을 통째로 넘겨주는 현상이 벌어지게 됐다.

하나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을 거쳐야만 한다.

특히 기술력, 생산력, 브랜드 파워가 대기업에 비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에 대해 최근 들어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기술 및 생산 활동에 대해 지원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정부가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중소기업간경쟁물품으로 지정해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관련 분야의 고용촉진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 결과 사업체수 99%, 고용 88%라는 자료를 보며 중소기업관련 단체에 근무하는 한 사람으로써 가슴 뿌듯해지는 한편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LED 응용제품은 점광원인 LED 응용방법에 따라 생명공학, 유전공학, 영상정보, 보안기기, 의료기기 및 조명기구 등 전 산업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LED에 대한 무역수지 현황은 2007년 9250억원 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고, 주로 고휘도 제품은 일본, 대만에서 저가형 현지 조립 제품은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수입한 결과다.

반도체인 LED 제조는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써 에피, 칩, 패키징 등의 공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익률은 에피, 칩 제조사(30~40%) 패키징(10~2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키징 위주의 우리나라는 기술력 확보를 통해 고휘도 칩 생산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최근 LED 응용제품에 대한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지정 관련 논의가 한창이다.

공공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를 배제하고 중소기업자간의 경쟁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는 정부의 중소기업보호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이라 할 것이다.

얼마전 관련회의 참여시 대기업의 반대로 인해 지정이 보류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기업에서 대규모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생산자 1인으로는 제품생산이 불가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LED응용분야는 반도체 일종인 LED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므로 설비투자가 크지 않아 이미 일부 중소기업은 KS표시인증을 받았으나 대기업은 단 한군데도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생산인력 1인 이상보유에 대해 우리조합에서는 이미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 8월 생산자 5인 이상으로 수정해 직접생산기준지정요청을 했으며 12월 중 공청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상생협력을 통해 녹색성장산업 대표주자인 LED 산업발전을 도모해야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였듯이 대기업의 위험감수적 적극투자를 통한 향후 예상되고 있는 LED 칩에 대한 품귀현상을 대처해 우리중소기업이 주로참여 하고 있는 LED 응용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은 디자인 개발 및 국내기업에서 생산한 LED를 적극 채택해 외산사용으로 인한 달러 유출이 없어야할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LED응용산업의 발전을 위해 해당제품을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으로 지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