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POEC통제권 벗어났다”
“국제유가 POEC통제권 벗어났다”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5.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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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석유장관, 유가 조정 위한 원유증산 없다 못박아

OPEC이 미국의 원유증산요구에 대해 강경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동 석유장관들은 “유가조정을 위한 원유증산은 없고, 이미 국제유가는 OPEC의 통제권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압둘라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최근 유가 상승에 대해 “공급량도 충분하고 정유업계에서 공급을 더 많이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나이지리아와 같은 산유국의 정치적 긴장과 불안 때문에 유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자리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은 세계석유수요 추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석유수요변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며 “이란의 원유 감산가능성에 한해 전문가들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원유감산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OPEC의 증산 방침이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중동 석유장관들은 “우리는 심리적인 시장에서 거래하는 게 아니다”며 “원유 공급량이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쿠웨이트는 자국의 원유생산능력을 현재의 일산 260만배럴에서 300만배럴수준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쿠웨이트 관영 KUNA통신이 지난 12일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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