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제출한 18개 기관장 전원 사표 수리
현직 기관장도 공모 참여 기회 주어져
지경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사표가 전원 교체된다. 현직 기관장도 공모 참여 기회 주어져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브리핑을 갖고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정권교체로 인해 사표를 제출했던 기관장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고 공모에 들어가 마무리 되면 41개 기타 공공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인사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2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사표가 제출된 18개 기관장에 대해 전원 사표를 수리하고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기관별 공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경부는 가스안전공사와 원자력문화재단, 디자인진흥원 등 기관장 사표가 제출되지 않은 3개 기관과 부처간 이관절차가 이뤄지는 승강기안전관리원 기관장에 대해서도 18개 기관과 같은 방침을 적용할 방침이다.
임 차관은 “강원랜드 등 41개 기타 공공기관의 기관장 인사는 28개 기관장의 인사가 이뤄진 뒤 점 더 시간을 갖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타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8개 공기업 기관장 공모와 함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관장 인사는 전부 공모를 통해 가장 유능한 인재를 선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현직 기관장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중요성이 큰 공기업에 대해서는 헤드헌터나 학계 등의 추천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모가 완료될 때까지의 현안이 있는 기관에 대해 임 차관은 “부사장들이 직무 대행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사장이 챙겨야 하는 현안이 있거나 공공서비스 안전성 문제 등을 고려해 기관의 판단과 건의에 따라 새로운 기관장이 선임될 때까지 현직 사장이 계속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관장 인사는 공기업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으로, 현직 기관장 이상 되는 사람이 없을 경우 기관장직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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