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 공기관장 전원 물갈이
지경부 산하 공기관장 전원 물갈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5.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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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제출한 18개 기관장 전원 사표 수리
현직 기관장도 공모 참여 기회 주어져
지경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사표가 전원 교체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브리핑을 갖고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정권교체로 인해 사표를 제출했던 기관장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고 공모에 들어가 마무리 되면 41개 기타 공공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인사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2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사표가 제출된 18개 기관장에 대해 전원 사표를 수리하고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기관별 공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경부는 가스안전공사와 원자력문화재단, 디자인진흥원 등 기관장 사표가 제출되지 않은 3개 기관과 부처간 이관절차가 이뤄지는 승강기안전관리원 기관장에 대해서도 18개 기관과 같은 방침을 적용할 방침이다.

임 차관은 “강원랜드 등 41개 기타 공공기관의 기관장 인사는 28개 기관장의 인사가 이뤄진 뒤 점 더 시간을 갖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타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8개 공기업 기관장 공모와 함께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관장 인사는 전부 공모를 통해 가장 유능한 인재를 선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현직 기관장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중요성이 큰 공기업에 대해서는 헤드헌터나 학계 등의 추천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모가 완료될 때까지의 현안이 있는 기관에 대해 임 차관은 “부사장들이 직무 대행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사장이 챙겨야 하는 현안이 있거나 공공서비스 안전성 문제 등을 고려해 기관의 판단과 건의에 따라 새로운 기관장이 선임될 때까지 현직 사장이 계속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관장 인사는 공기업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으로, 현직 기관장 이상 되는 사람이 없을 경우 기관장직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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