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원전 도입 추진…한국형 원전 관심 보여
카자흐 원전 도입 추진…한국형 원전 관심 보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10.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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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에너지부 장관 일행 두산에너빌리티 생산현장 둘러봐
지난 23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3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 기사는 에너지타임즈 유튜브 쇼츠뉴스로 제작됐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JFgFfhEfuVU?feature=share


【에너지타임즈】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카자흐스탄이 한국형 원전에 관심을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3일 알마싸담 삿칼리에브(Almas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 일행이 창원 본사(경남 창원시 소재)를 방문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원전 등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울켄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원전 도입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71.12%가 원전 건설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카자흐스탄 내 화석발전 설비용량이 전체 80%에 육박하고, 이 중에서 30년 이상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개보수와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발전산업 개발과 현대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게 된다.

특히 이날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 일행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공장과 380MW급 발전용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터빈공장, 암모니아 혼소실증공장 등을 살펴봤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원자력‧SMR‧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은 카자흐스탄 전력계획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카자흐스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남부 심켄트지역에 1조1500억 원 규모 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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