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기지개 켜는 美 765kV 송전망 시장 정조준
한전 기지개 켜는 美 765kV 송전망 시장 정조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9.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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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번스앤맥도널과 전력망 건설 공동 추진 협력합의서 체결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한전이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과 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한전이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과 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과 연계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 협력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번스앤맥도널 765kV 공동 사업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고, 번스앤맥도널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됐다가 재개된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양사는 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새롭게 발주될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한전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과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기술 등 자체 보유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우리 중전기기 K-그리드 업체와 미국 765kV 시장 동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K-그리드 수출 동력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자사 765kV 엔지니어링 역량과 송전망 건설·운영 현황 등을 소개한 뒤 한전은 전력망 R&D·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친 핵심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2002년 국내 최초로 765kV 송전망 준공 이래 현재까지 765kV 8개 변전소와 13개 송전선로(1024km)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변전예방진단시스템(SEDA)은 변전설비에 센서를 설치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뒤 변전설비 이상 유무를 자동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기술은 고장 발생 시 생성되는 파형을 감지해 고장점 위치를 판정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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