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기업 대상 2단계 감사 착수
감사원, 공기업 대상 2단계 감사 착수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5.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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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등 70개 대상… 유사기관 통폐합 통보도

감사원이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단계 감사에 착수했다.

오는 6월4일까지 진행 되는 이번 감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전기안전공사, 원자력문화재단, 석유품질관리원, 승강기안전관리원, 전력거래소, 에너지관리공단, 광해방지사업단 등 60개 위탁형 준정부기관과 국민연금공단 외 9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등 총 70개 기관이 수감 대상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민간부문과 중복되는 사업수행,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 조직인원의 과도한 증가 등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고, 준정부기관의 효율성과 책임성 제고를 유도해 경영의 투명성과 대국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기관 설립의 타당성과 기능개편 방향 검토, 불필요한 임무 수행 또는 자회사 여부 점검, 정원 감축 유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타기관과 중복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초래하거나 행정력을 낭비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해서는 유사기관 통폐합이나 핵심기능 위주의 슬림화를 주무장관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적격 직원 채용이나 각종 공사 및 물품의 고가구매 등 불법․부당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자에 대한 문책 등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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