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알면 미래가 보인다”
“기후변화, 알면 미래가 보인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5.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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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 리더십 과정 입학식 가져
정치·법조·문화·재계 등 오피니언 대거 참여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변화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법조·언론·문화·재계 등 이들 오피니언들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후변화 리더십 교육이 문을 열었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는 서울종합과학대학원대학(총장 윤은기)과 기후변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저탄소 경제시대에 걸맞은 경영전략을 도출해낼 ‘기후변화 리더십 과정’을 개설하고 8일 프레스센터(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UN 기후변화특사로 세계를 돌면 활동한 한승수 총리가 참석해 기후변화 공부에 나선 오피니언 리더들을 격려했고, 고건 이사장(전 총리)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면담으로 인해 영상메세지로 환영사를 대신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협약 대응과 경영환경변화, 신성장동력 등 3개 부문의 강의와 신재생에너지 현장 탐방을 비롯해 정치·법조·언론·문화·재계 등 오피니언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회 등으로 꾸며졌다.
강단에는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와 이남두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 박영필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와 이병욱 환경부 차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정래권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정준양 포스코 사장 등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고, 해외인사로는 제롬 글렌 UN미래포럼 회장, 레스터 브라운 지구정책연구소 회장 등이 한국을 방문해 기후변화에 대한 최신 정보와 대응방법 등에 대한 강연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화려하다. 고건 이사장과 공동대표인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CJ그룹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GS칼텍스 회장) 등이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또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엄기영 MBC 사장,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배우 안성기 씨, 이재후 김&장 대표변호사, 김성훈 상지대 총장,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등 정치·법조·언론·문화계 등 총 80명의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재계에서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이만득 (주)삼천리 회장, 임병석 C&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김태영 필립스전자 사장 등도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이날 한승수 총리는 “기후변화 리더십 과정은 우리나라 각계각층의 오피니어들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는 장”이라며 “이런 사회적 움직임은 기후변화대응에 우리나라가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인들은 녹색경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교육은 오는 7월 14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월요일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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