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와 세계 최초의 가스터빈 수소 혼합 연소 60% 실증에 성공한 서부발전이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기술혁신 리더로 선정됐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은 한국형 가스터빈 발전소 건설과 세계 최초 중대형급 가스터빈 수소 혼합 연소 실증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5일 열린 ‘2023년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에서 한국의 기술혁신 리더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을 적용한 김포열병합발전을 준공해 안정적인 실증 운전을 완료했고 세계 최초로 중대형급인 80MW 가스터빈 수소 혼합 연소율 60% 실증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에 설치된 270MW급 한국형 가스터빈 점화와 함께 계통연결에 성공한 뒤 안정적으로 실증 운전을 하고 있다.
이번 실증 운전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운영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우리 기업과 세계 최초로 중대형 가스터빈 연료를 60%가량 수소로 공급하는 혼합 연소 기술의 개발·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수소 혼합 연소는 가스터빈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발전기술로 천연가스만 연소하는 기존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또 운영 중이거나 사용이 끝난 가스터빈을 개조해 재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또한 갖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한국형 가스터빈 발전소 준공과 세계 최초의 중대형급 가스터빈 수소 혼합 연소 실증 성공은 각자 위치에 최선을 다한 직원 공로”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지속적인 품질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써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경영대상은 산업계 발전에 역할을 한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1988년 제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