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남아공 16곳 발전소 정비 맡아
한전KPS 남아공 16곳 발전소 정비 맡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9.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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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액만도 850억 달해…남아공에서만 3년 연속 수주
남아공 쿠벅 원전 전경.
남아공 쿠벅 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KPS가 남아공 16개 발전소 정비를 수주하는 등 3년 연속 수주를 이어갔다.

한전KPS(주)(사장 김홍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공사 소유 16곳 원전·화력발전 정비공사를 내달부터 3년간 진행하는 84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전KPS는 남아공에서 2021년 170억 원, 2022년 230억 원 규모의 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3년 연속 대형계약을 수주하게 됐다.

특히 한전KPS는 지난 2년간 사업 수행실적을 인정받아 종합 정비공사에 더해 4개 발전소 경상정비와 부품 가공 정비 역무를 추가로 수행하게 돼 120억 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까지 확보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아프리카 유일의 원전인 남아공 쿠벅(Koeberg) 원전 2호기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고, 올해 장기 계약 수주로 정부 국정과제인 원전 수출 정책에 발맞춰 신규 해외원전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앞으로 3년간 한전KPS는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벽한 품질확보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지난 2월 기존 남아공 지사를 남아공 법인으로 격상하고 본사 기술부서와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 채용을 확대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원가절감과 정비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 바 있다.

또 한전KPS는 법인 수익금 중 일부를 남아공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남아공 정부 자국 산업 육성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KPS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공 발전소 정비공사 수행과 기술지원을 통해 발전소 성능개선으로 남아공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하는 등 자사 위상 제고는 물론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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