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4분기 영업익 전년比 감소
가스공사 1/4분기 영업익 전년比 감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5.12 09: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비 상승 최대 억제하고 이자 증가 원인 손꼽혀
반면 해외사업 영업익 123% 늘어나면서 손실 제한
가스공사 본사.
가스공사 본사.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 영업이익이 36%나 줄었다. 공급비가 억제되고 이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023년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공급비 상승 억제와 미수금 증가 따른 이자 증가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6%와 81%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판매물량 7.8% 감소했으나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28% 증가한 17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발전용 원료비 정산 등으로 3418억 원 줄어드는 한편 도입연계 해외사업 배당수익 568억 원 등을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천연가스 공급비 인하에 사용하면서 전년 대비 36% 감소한 588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4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미수금 급증에 따른 단기 차입금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이자가 전년 대비 2323억 원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81% 급감한 139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가스공사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 원 증가했으나 운전자금 감소와 자본 증가 영향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4분기 민수용 미수금은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지난해 말 8조6000억 원에서 11조6000억 원으로 3조 원 늘어난 한편 미수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 LNG 가격 안정으로 인해 운전자금이 감소하면서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00%에서 490%로 10% 줄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가스공사는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 등 14조 원 규모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