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확장
SK에코플랜트 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확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5.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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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요충지 中 장쑤성 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립 추진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과 ITAD 등 中 5곳 거점 확보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테스(TES-AMM)를 비롯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지사이클(Z-Cycle) 등과 중국 장쑤성 옌청지역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테스(TES-AMM)를 비롯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지사이클(Z-Cycle) 등과 중국 장쑤성 옌청지역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SK에토플랜트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요충지인 중국 장쑤성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을 건설한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거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테스(TES-AMM)를 비롯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지사이클(Z-Cycle) 등과 중국 장쑤성 옌청지역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중국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과 재활용 등 모든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완비하고 있다.

지사이클은 2019년 테스와 중국 전문투자사인 종위(Zhong-Yi)에서 함께 설립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으로 중국 내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상하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후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중국 장쑤성 옌청지역에 연 면적 8000㎡ 부지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건립을 내년까지 2단계에 걸쳐 건설하게 된다. 또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전처리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를 포함한 양극·음극재 스크랩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 파우더까지 추출하게 된다. 양극·음극재 스크랩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불량품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건립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와 스크랩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지사이클이 운영 중인 상하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이 사업을 통해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입지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이 들어서는 중국 장쑤성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해 SNE리서치 기준 점유율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를 비롯해 10곳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생산공장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테스와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 1곳과 ITAD(IT Asset Disposition) 시설 3곳 등 중국 내 5곳의 거점을 갖추게 된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이번 중국 장쑤성 폐배터리 재활용 거점 확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는 한편 자사에서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 체계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23개국 50개에 달하는 거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으로 폐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외 배터리 업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E-Waste 리사이클링 글로벌 거점
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E-Waste 리사이클링 글로벌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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