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청정에너지 협력…상용·사업화까지 확대 기대
한-미 청정에너지 협력…상용·사업화까지 확대 기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4.27 18: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 대통령 美 국빈 방문 계기 양국 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 이어져
한전 美 GE·전력연구원과 수소·암모니아·CCUS 등 탄소중립 협력
SK E&S 美 GE·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전주기 사업 투자에 약속
남부발전 지멘스에너지와 美 발전사업 공동 개발·투자 협력하기로
지난 25일 미국 현지에서 SK E&S와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GE·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미국 현지에서 SK E&S와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GE·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미 양국 간 수소·암모니아발전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이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상용화와 사업화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영국 기업이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 중인 가운데 한-미 양국의 기업은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상용·사업화 등에 협력하는 한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미국 GE·미국전력연구원 등과 수소·암모니아·CCUS 분야 기술과 탄소중립 R&D 등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먼저 한전은 GE와 글로벌 탈탄소화 협력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2013년 준공된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발전 사업과 현재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 사업, 연내 착공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 사업에 사업주와 주기기 공급사로 함께 참여하게 된다.

또 이들은 암모니아 전소기술과 함께 수소 혼소기술,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등 전통적인 사업 분야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미국전력연구원과 기존 수소·암모니아 혼소를 비롯해서 전력망 효율화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공동 실증과 사업화까지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1972년 설립된 미국전력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분야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SK E&S와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GE를 비롯한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SK E&S는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에 6조7000억 원의 대규모 직접투자가 이뤄져 10만5000명에 달하는 일자리와 59조 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 E&S는 GE·플러그파워와 협력해 블루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발전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GE는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혼소·전소터빈 기술을 국내 발전소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한-미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분야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국정과제인 수소 산업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지멘스에너지와 풍력발전과 수소 혼소, CCS 등 미국 내 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사업 정보 공유·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지멘스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미국 내 가스복합발전 사업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석유공사는 엑슨모빌(Exxon Mobil)과 청정 암모니아·수소를 비롯해 CCS 등 저탄소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에너지기술평가원은 미국전력연구원과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 정보교류와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에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발전설비용량 953MW)를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26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7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에서 남부발전이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발전설비용량 953MW)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에서 남부발전이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발전설비용량 953MW) 착공식을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