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LNG 기업 협력 토대 마련
세계 1‧2위 LNG 기업 협력 토대 마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4.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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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日 JERA와 LNG 분야 업무협약 체결
LNG 공동 구매 등 성수기 수급 위기 공동 대응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최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스공사가 일본의 세계 최대 LNG 구매력을 보유한 JERA와 LNG 공동 구매 등 성수기 수급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015년 일본 동경전력과 중부전력에서 연료인 LNG를 조달할 목적으로 출자해 설립된 JERA와 LNG 공동 구매와 성수기 LNG 수급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LNG 분야 업무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JERA는 2022년 3월 기준으로 연간 3700만 톤 규모의 LNG 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공사와 세계 1‧2위를 다투는 글로벌 LNG 기업이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JERA와 LNG 공동 구매와 트레이딩, 수송 최적화를 위한 상호 간 선박 활용 등 에너지 안보를 위한 LNG 수급 대응 협력체계 구축, LNG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참여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하게 된다.

가스공사 측은 이 협약을 통해 겨울철 성수기 LNG 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LNG 스왑 등을 통해 한-일 양국 간 공동 대응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주요 구매자 간 능동적인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가스공사는 일본 에너지 기업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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