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혁신…곧 나라 경제 살리기
에너지효율 혁신…곧 나라 경제 살리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3.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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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효율 혁신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정책을 본격화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열린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에너지효율 혁신이 곧 나라 경제 살리기라면서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을 위해선 근본적인 에너지효율 혁신과 에너지절약 문화 정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 필수 기반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흔들림이 없도록 해야 하고 에너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와 함께 흔들림 없는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신산업 성장 동력화, 근본적인 에너지 시스템 혁신 등 4가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 장관은 “에너지절약은 가계 부담 경감과 무역적자 완화, 공기업 재무 안정, 산업경쟁력 제고, 탄소중립 기여 등 1석 5조 효과를 가진다. 모든 국민이 하루 1kW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1년간 1000MW급 석탄발전 1기 발전량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에너지효율 향상 설비·기기 보급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 강화와 취약계층·소상공인·농어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에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서방의 러시아 무역 제재가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인도 등과 에너지 교역이 증가하며 안보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은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급등한 가스 가격이 올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이 예상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단기간 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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