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산업 수출액 전년比 38%↑
태양광발전 산업 수출액 전년比 38%↑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2.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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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중심으로 수출 늘면서 무역수지 4.1억불 흑자
태양광발전.
태양광발전.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태양광발전 관련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도 태양광발전 관련 산업 수출액은 16억4000만 달러로 전년 11억9000만 달러보다 무려 3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부가가치인 태양광발전용 모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용 모듈 수출액은 1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3.7%로 늘었다.

산업부 측은 탄소중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와 미국 등 대규모 시장으로 수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소재·중간재 분야인 셀은 -92.9% 줄어든 2850만 달러,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는 -32.2% 감소한 7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 등이 부진했던 원인은 웅진에너지 청산과 LG전자 철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양광발전 관련 산업 수입액이 1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4억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전년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4억 달러로 흑자 규모가 커진 것이다.

산업부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설비투자가 늘어나며 국내 태양광발전 기업 생산능력이 확대도면서 앞으로 중간재인 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연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의 노력으로 태양광발전 분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무역수지 흑자도 확대됐으나 앞으로 여건이 녹록하지 않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다양한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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