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원전·수소 등 수출 코리아 재건 결의
전력그룹사 원전·수소 등 수출 코리아 재건 결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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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 사업화…민간과 해외 진출 확대 방점
글로벌 수소신시장 개척과 선점을 위한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해상풍력 국내 실증 적기 시행과 민간과 동반 진출 기반 마련
UAE원전 적기 준공 통해 튀르키예·영국 등 제2원전 수주 발판
지난 3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회의를 열어 원전과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회의를 열어 원전과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전력그룹사가 원전 르네상스 부흥과 수소·해상풍력발전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화에 초점을 맞춘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지난 3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원전과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전력그룹사는 한전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남동발전(주)·한국중부발전(주)·한국서부발전(주)·한국남부발전(주)·한국동서발전(주)·한국전력기술(주)·한전KPS(주)·한전원자력연료(주)·한전KDN(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이날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국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 사업화를 통한 공동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원전 르네상스 부흥과 수소·해상풍력발전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화를 위한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로 국내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먼저 전력그룹사는 수소와 관련 초기 단계인 글로벌 수소 신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기 위해 한전-전력그룹사-민간기업 간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상풍력발전에 대해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실증 적기 시행과 글로벌 선도기업과 전략적 협업으로 국내 기업 동반 진출의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전력그룹사는 태양광발전과 관련 이미 진출한 지역을 거점으로 공동사업을 개발하게 되며, 탈탄소화 계획에 포함된 가스복합발전과 수소 혼소 발전 등 무탄소 신전원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탈탄소화 계획은 앞으로 수소 혼소 발전으로 전환에 대비해 설비 개조나 연료전환 계획이 포함된 사업이다.

특히 전력그룹사는 UAE원전 적기 준공을 통해 한전에서 추진 중인 튀르키예·영국 등 제2원전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이날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전력그룹사가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자구노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도 기존 자구 계획 이외에도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제 발굴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과 함께 비상 경영 체제를 계속 가동하기로 했다.

전력그룹사는 2026년까지 20조 원 규모 재무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력그룹사는 자산 매각을 통해 2조9000억 원, 사업조정으로 5조6000억 원, 비용 절감으로 3조 원, 수익 확대로 1조1000억 원, 자본확충으로 7조4000억 원을 확보한다.

지난해 한전은 부동산과 관련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4600억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고, 석탄발전 상한제 완화 등 전력구입비를 줄이는 한편 업무추진비를 30% 삭감하는 등 모두 5조5000억 원에 달하는 재무개선 성과를 낸 바 있다. 목표치 3조3000억 원보다 167%나 넘어선 규모다.

지난 3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회의를 열어 원전과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3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회의를 열어 원전과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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