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술개발 예산 1.2조 편성…전년比 0.8%↑
에너지 기술개발 예산 1.2조 편성…전년比 0.8%↑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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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선점과 차세대 유망기술 집중 개발 방점 찍어
글로벌 시장구조 고려해 전략적 성장 동력화 등 추진
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효율화 등 위기대응 능력 제고
산업부 청사.
산업부 청사.

【에너지타임즈】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2000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집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도 에너지 기술개발에 지난해 1조1967억 원보다 0.8% 인상된 1조20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중 신규과제에 115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예산을 2030년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선점에 방점을 찍고, 차세대 유망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글로벌 시장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성장 동력화와 수출산업화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먼저 SMR과 원전 안전, 원전 해체 등 전방위적 원자력 분야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3.7% 늘어난 1736억 원이 투입되며, 탠덤 태양전지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바이오연료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1969억 원이 투입된다.

수전해와 발전용 연료전지, 저탄소 전원 등 수소 중점 기술과 에너지 안전 분야 개발에 2059억 원이 편성됐고, 시추탐사를 통한 대규모 저장소 확보와 유망구조 추가 발굴, 동해 가스전 CCS 실증 예비타당성 기획 등 CCUS 분야에 669억 원이 편성됐다.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과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에너지 수요 효율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자원개발과 자원순환 분야에 892억 원이 투입된다. 글로벌 자원 수급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또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고 기후 위기 대응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확립이 기업경쟁력 핵심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 효율화 분야에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279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이 예산은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에 집행된다.

한편 산업부는 2023년도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 80개 1024억 원을 공고하고 3~4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산업부는 내달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공고내용과 연구개발과제 신청 방법, 앞으로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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