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2700명 정원 조정 추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2700명 정원 조정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1.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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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 부동산 등 통해 2027년까지 2.4조 자산 효율화 추진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줄여 5500억 예산 절감할 방침
과도한 복리비와 복리후생제 개선으로 복리후생 효율화 도모
18일 무력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2023년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혁신계획 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8일 무력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2023년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혁신계획 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에너지 공공기관 등 산업부 소관 41곳 공공기관이 2700명에 달하는 정원을 조정하는 한편 2027년까지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발표 후 지난달 모두 확정된 5대 분야 기관별 혁신계획‧추진현황‧이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2023년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혁신계획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발표된 혁신가이드라인 발표 후 마련된 산업부 소관 41곳 공공기관 혁신계획(안)은 민관합동 공공기관 혁신 T/F 논의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지난달 5대 분야 혁신계획이 모두 확정된 바 있다.

이들 공공기관은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를 줄이는 등 예산 효율화를 통해 올해까지 55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 과도한 복리비와 복리후생제도 등 107건 개선으로 복리후생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유휴부지 등 비핵심 부동산과 비핵심 출자회사 지분 규모 등의 정비를 통해 2027년까지 2조4000억 원의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게 된다.

산업부 소관 41곳 공공기관 정원 2700명이 조정된다. 비핵심업무 축소 등 기능조정으로 1430명,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조직‧인력 효율화로 1730명, 정‧현원 차 축소로 960명 등이 각각 줄어든다.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면서 “지난해는 공공기관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계획 수립에 역점을 기울였다면 올해부터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혁신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이 하나의 팀이 되어 혁신계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선 산업부도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애로 해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산업부는 2개월마다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분야별 과제 추가 발굴과 보완을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 혁신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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