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연구기능 강화 관측…제재 봉인 해제
전기조합 연구기능 강화 관측…제재 봉인 해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1.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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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정부 제재와 징계 종료되면서 국책연구과제 참여 가능해져
지식산업센터 용도변경 막바지 이르는 등 건설 급물살 탈 것 전망
5일 전기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2023년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에서 박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5일 전기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2023년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에서 박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올해는 전기조합 연구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 제재로 국책연구과제 참여가 불가능했던 전기조합 연구소가 상반기 중으로 제재와 징계가 풀리는 한편 기술개발과 연구개발 요람으로 손꼽히는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용도변경이 막바지에 이르는 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5일 전기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2023년도 신년 인사회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갈 것이란 포부와 함께 전기조합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곽 이사장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비대면·디지털·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는 만큼 기존 산업과 신기술 융합,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전기조합은 이제 정부로부터 연구소 부정과 관련해 받은 제재와 징계가 종료됨에 따라 정부 연구과제 참여와 연구개발에 따른 제약이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산업에 대한 준비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감으로써 기술개발 생태계 환경 조성을 통한 우리나라 국가기간산업인 전기공업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곽 이사장은 연구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손꼽히는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올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다. 가장 큰 관문이었던 용도변경이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전기조합은 6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첫걸음으로 전기조합 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통해 전기공업계 기술개발과 연구개발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전기조합 자생력 또한 한층 드높여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곽 이사장은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해 24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목표 실적을 상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임도수 前 전기조합 이사장(보성파워텍 회장)은 현재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협력하고 똘똘 뭉쳐야 할 시점이라고 덕담했다.

임 이사장은 필리핀은 한국 중전기기 기업 간 경쟁을 부추겨 단가를 낮추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업을 쪼개는 등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기업 수보다 합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야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전기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2023년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신년 맞이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5일 전기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2023년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신년 맞이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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