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내 최초의 열 수송관 안전진단 완수
에너지공단 국내 최초의 열 수송관 안전진단 완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1.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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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개발 열 수송관 안전진단 완료…성과보고회 개최
사업자·전문가 협업 통한 안전관리 내재화 성공모델 마련
18일 안산도시개발(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에너지공단이 20년 장기 사용 열 수송관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보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안산도시개발(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에너지공단이 20년 장기 사용 열 수송관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보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20년 장기 열 수송관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 제도가 올해 도입된 가운데 에너지공단이 첫 안전진단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안전관리 내재화 모델이 만들어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올해 20년 이상 장기 사용 지역냉난방 열 수송관 결함 여부를 판단하고 3단계 안전 등급을 부여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인 ‘열 수송관 안전진단 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첫 안전진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8일 안산도시개발(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열 수송관 안전진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에너지공단은 안산도시개발 장기 사용 열 수송관(5.8km×2열)에 대한 ▲자료 수집·분석 ▲현장 조사·분석 ▲상태평가 ▲안전성 평가 ▲종합평가 등의 안전진단을 무상으로 진행해 사업자 비용부담을 줄여준 바 있다.

이날 보고회는 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한 열 수송관 안전진단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공단은 안산도시개발과 열 수송관 진단 전문가 등과의 협업으로 안전진단 과정에서 도로 횡단 구간 측정과 송·배전선로와 가스관 등과 같은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한 열화상 촬영과 탐측기 등 계측장비, 구조해석프로그램 등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는 “에너지공단은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비롯한 전문가 등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장기 사용 열 수송관 안전진단을 완수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에너지공단은 열 수송관 안전진단 제도가 열 수송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안전관리 내재화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 수송관 안전진단 제도는 20년 이상 장기 사용 열 수송관을 5년 주기로 정기적인 안전진단을 의무화해 안전 등급을 부여해 관리하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담 기관은 에너지공단과 함께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기관이다.

안전 등급은 A·B·C등급이며, 결함·손상 등의 문제점이 없는 상태인 열 수송관은 A등급을 받는다. 반면 B등급은 경미한 결함이 있긴 하나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 C등급은 신속한 보수와 보강, 교체와 대체가 필요한 상태의 열 수송관에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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