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 확대 뜻 모아
남부발전-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 확대 뜻 모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1.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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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위한 사업모델 개발 공동 협력
CCU 기술 접목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 개발‧실증사업 추진
지난 11일 SK에코플랜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SK에코플랜트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 SK에코플랜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SK에코플랜트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그동안 수소 사업에 협력관계를 이어왔던 남부발전과 SK에코플랜트가 협력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한편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은 SK에코플랜트와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에 대한 기술 협력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SK에코플랜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그린 수소·암모니아 /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부발전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국내외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혼소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과 국내 도입을 위해 중점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솔루션,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인증기준 준수를 위한 생산공정과 운송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SK에코플랜트에서 공급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세계 최고 효율의 수전해 기술이며,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SOEC와 연계 시 그린 암모니아 생산 효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는 최근 그린 수소 운반수단이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암모니아는 수소 대비 압축과 액화가 쉽고 액화 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5~2배 저장 용량을 갖춰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게다가 암모니아는 비료와 산업용 원료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생산공정이 이미 상용화돼 있고 유통 측면에서도 이미 구축된 암모니아 저장‧운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또한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에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액화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해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남부발전은 기술 실증에 필요한 부지와 설비 구축, SK에코플랜트는 탄소 포집과 액화 기술개발을 실증사업에 적용하게 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SK에코플랜트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 경제 분야 사업 협력이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연료전지와 해상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했고 여기에 고효율 수전해 솔루션을 연계해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생산까지 이르는 수소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SK에코플랜트와 영월 연료전지 1단계 사업은 물론 12.5MW급 자사 주관 제주 그린 수소 실증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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