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년 뒤 380MW 수소터빈 개발 정조준
두산 5년 뒤 380MW 수소터빈 개발 정조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1.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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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정책 방향…2036년 수소발전 비중 7.1%까지 확대
수소터빈 개발 매진…연소기 개발 등 다양한 국책과제 수행
수소터빈 연소기 30% 수소 혼소시험 성공…내년 50% 추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개발 중인 발전설비용량 380MW급 수소터빈 축소모형.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개발 중인 발전설비용량 380MW급 수소터빈 축소모형.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2036년까지 수소발전 비중을 7.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이에 맞춰 수소터빈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수소경제 정책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청정수소발전 비중을 올해 0%에서 2030년 2.1%, 2036년 7.1%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소터빈은 수소나 수소-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 핵심 주기기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대형 수소터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기계연구원과 발전설비용량 300MW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8월 수소터빈 연기 30% 수소 혼소 시험에 성공한 바 있으며, 내년엔 수소터빈 연소기 50% 수소 혼소 시험을 앞두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국책과제 완료 이후에도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만으로 발전이 가능한 발전설비용량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의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산‧학‧연을 비롯한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340곳에 달하는 기업과 함께하는 수소터빈 산업생태계 육성에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수소터빈 시장은 2030년 4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요 가스터빈 제고기업들은 수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 전후로 중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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