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타임즈】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소는 탄소중립 추진과 신산업 창출 핵심 수단으로 미국 등 40개국이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해 수소 산업 육성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정부도 수소경제 발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수소경제 실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새 정부는 수소경제 시대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1위 수소 산업 육성이란 목표를 정하고 수소경제 발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석탄발전 연료전환과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 철강 등 주력 산업의 수소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수소 활용도를 높일 것”이란 구상을 발표했다. 또 “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과 수소 전용 배관화 확대 등 수소 유통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수소사업법 제정과 합리적인 안전관리 방안 마련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산업의 투자와 기술혁신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단체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기 민간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