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자연재해와 신기술 개발 등 전력산업에 적합한 안전 표준과 규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협회와 전력연구원가 표준화를 추진한다.
대한전기협회와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산업계 재난·안전 분야 공동연구와 함께 표준을 제정하고 운영하기로 하고 14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최근 전력산업계 전반에 작업자 안전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구조·내진, 수소·암모니아와 같은 신기술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 결과를 높일 수 있는 표준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뤄졌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전기협회와 전력연구원은 재난·안전 분야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의체 구성·운영 ▲공동연구 / 기술교류 ▲R&D 결과 표준화 ▲워크숍 등 공동 개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술발전 협약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전기협회와 전력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한전 e-IoT KS표준과 연계된 IoT 안전 센서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함께 진행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앞으로 구성될 전력산업 협의체를 통해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협회는 1965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전기사업법상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등의 표준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전력분야의 안전 강화를 위해 AI 빅데이터 등의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안전 기술의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20년부터 전력그룹사와 함께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전력연구원은 송배전 공사 현장의 작업 위험요인을 인공지능 모델로 판단·예측하는 공사 현장 위험성 평가 기반 자율안전 솔루션 개발을 지난 2월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