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9.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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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효율을 높이는 초전도 기술의 풍력발전 적용을 위해 제주대에 초전도 연구 장비를 기증하고 지난 28일 제주대(제주 제주시 소재)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초전도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현상이다. 풍력발전에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회전기와 냉각장치 등 기자재는 기존 기술의 활용보다 크기를 대폭 줄이고 발전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 선진국은 초전도 기술을 풍력발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제주대와 전기연구원은 2002년부터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초전도 응용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 기자재를 기증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기자재는 5MW 고온 초전도 모터 드라이버 등 39종이다.

이에 앞선 2019년 두산에너빌리티는 75KW 고온초전도 전동기 시제품 외 5종, 2021년에 초전도 코일 냉각장치 외 32종을 기증한 바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초전도 풍력발전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을 발판으로 신재생을 비롯한 분산전원과 전력망, 그린수소 생산 등에서도 협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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