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차관 전력수요 높아질 것…철저한 수급 관리 주문
박일준 차관 전력수요 높아질 것…철저한 수급 관리 주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7.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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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방문해 여름철 대비 상황 점검 나서
앞서 KBS 일요진단 출연 특별한 상황 없으면 문제가 없을 것 전망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전경.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전경.

【에너지타임즈】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 연일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24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전남 나주시 소재)를 방문해 여름철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7월 초 역대 최대 전력수요 경신 등 우려가 있었으나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해 전력 수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전력 수급 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예비자원 점검 등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로 국민이 불편함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7월 4주부터 8월 3주까지 4주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전력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정부는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전력 수급 관리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박 차관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예비력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가운데 기상이변 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가 많아 정부도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여름 전력 수급에 대해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박 차관은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올여름은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국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예상보다 빠른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인 9만2990MW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7월 둘째 주 이후엔 장맛비와 낮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전력수요는 9만MW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공급 예비력(최대 전력수요를 초과해 확보하는 공급능력)도 1만㎿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시기인 8월 둘째 주의 최저 예비력은 5200MW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9200MW에 달하는 예비 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예비력이 55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준비를 발령하고 이보다 더 내려가면 ▲관심(4500MW 미만) ▲주의(3500MW 미만) ▲경계(2500MW 미만) ▲심각(1500MW 미만) 순으로 경보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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