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원전 수주 속도 내나?…홍보, 경쟁력 강화 방점
신규원전 수주 속도 내나?…홍보, 경쟁력 강화 방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5.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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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수주역량 총 결집해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 높여 나갈 방침
원전 도입국 중심 국가별 특성·여건 맞춘 다양한 수주 활동 추진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한국형 원전 홍보와 원전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원전의 수출기반을 구축하는데 50억 원에 달하는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형 원전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수주 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비 33억2000만 원을 포함한 47억9000만 원 규모의 2022년도 원전 수출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최근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 확산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가 등 원전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원전 수출이 원전 생태계 복원과 국부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이 사업을 활용해 민관의 수주역량을 총 결집해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난 2월 유럽연합은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지난 4월 영국은 현재 16%인 원전 비중을 최소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체코·폴란드 등 원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과 여건에 맞춰 원전 수출 네트워크 구축과 기자재 수출지원, 기반조성 등 다양한 수주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산업부는 원전 수출 로드-쇼와 원전 수출대상국의 정부·산업부·학계 초청,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한국형 원전의 이미지 제고와 기술력을 홍보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팀코리아 원전 로드-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022년 원자력 공급자 포럼, 체코에서 한-체코 미래 포럼 간담회, 폴란드에서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또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전시회 참석 지원과 해외 판로개척 지원 컨설팅 등 국내 중소·중견 원전 기업들의 해외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원전과 기자재 발주정보 입수와 수출 경쟁력 정보 제공 등 원전 수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신규원전과 기자재 수주는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과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강조하면서 “앞으로 정부는 우리 원전의 우수성과 경제성에 대한 홍보를 비롯한 외교적 수주 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만들어 조속히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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