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제주어음풍력 착공…제주서 세 번째 프로젝트
남동발전 제주어음풍력 착공…제주서 세 번째 프로젝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5.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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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억 투입 제주 애월 공동목장에 4.2MW급 풍력발전기 5기 설치 예정
개발이익 공유화와 제주 내 자재·장비·인력 등 활용 지역사회 발전 견인
수소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과 로드맵 수립 본격 나서
11일 남동발전이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공동목장에 제주어음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착공식을 개최했다.
11일 남동발전이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공동목장에 제주어음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착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해상풍력발전 시대를 연 남동발전이 제주에서 세 번째 풍력발전 사업을 본격화했다.

11일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공동목장 36만㎡ 부지에 모두 6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발전설비용량 4.2MW급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자체 제주어음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발전설비용량 21MW에 달하는 이 발전단지는 2023년 5월 준공돼 연간 5만8012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량은 1만6000여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 에너지 자립에 역할을 하는 한편 카본 프리(Carbon free) 아일랜드 제주 조성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은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인근 마을과 소통해 나가고 있으며, 개발이익 공유화와 제주도 내 자재·장비 활용,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제주어음풍력발전 사업과 현재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와 제2탐라해상풍력발전 사업, 수소 생산사업 등 제주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 배출 없는 섬 제주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의 성공은 안전에 있는 만큼 발주자·시공사·근로자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완벽한 건설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전력 산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소 사업 중장기 추진전략과 로드맵 수립에 최근 나선 바 있다.

신정부 에너지 정책과 제도 변화에 따른 발전 산업 영향 분석과 에너지전환 주력 전원에 대한 방향성 도출 등을 통한 수소·암모니아 발전 등의 경제성 확보 방안과 에너지전환에 따른 중·장기적 사업 추진전략 수립 방안 등이 이 추진전략과 로드맵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은 수소 사업과 관련해서 역할과 책임을 사내 부서에 부여하고 추진전략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자사에 특화된 무탄소 연료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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