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에너지 기관 성과 두각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에너지 기관 성과 두각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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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전체 공공기관 11곳 중 63.6%인 7곳이 에너지 기관 나타나
지역난방공사-안전관리 활동을 내실화한 측면에서 높은 점수 받아
중부발전-안전관리 실행력 강화 혁신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 받아
남부발전-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 점에서 인정받아
한전KPS-안전 문화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 점에서 인정받아
원자력연구원-실효성 높은 안전관리 활동 강화에 높은 점수 받아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에서 99곳 공공기관 중 11곳이 2등급에 이름을 올렸으며, 11곳 중 63.6%인 7곳이 에너지 공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공공기관 24곳 중 7곳이 2등급, 12곳이 3등급, 4곳이 4등급, 1곳이 5등급 등 19곳이 2·3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99곳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1등급은 없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도는 건설 현장과 작업장, 시설물, 연구시설 등의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 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사회 전반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바 있다.

이번 심사에서 1등급은 없었으며, 2등급이 11곳, 3등급이 59곳, 4등급 26곳, 5등급 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너지 공공기관 중에선 이번 심사의 최고등급인 2등급에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중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전KPS(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무려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공공기관 2등급의 63.6%에 달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경영진 주도 현장 안전 점검과 안전 인력 보강 등을 통한 안전책임경영체계 강화와 소급업체 포함한 아차사고 제안제도 운영, 위험 상황 경보체계 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 노력 등 안전관리 활동을 내실화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부발전은 8대 고위험 작업에 대한 위험성 사전 검토와 조치 확인을 통한 작업허가를 하는 안전 작업 허가제도와 위험요인 발견 시 모바일을 통해 즉시 신고·조치하는 확인 시스템인 위험작업 거부·신고제도와 실시간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한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 혁신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사고 95% 이상이 협력사에 집중되는 만큼 내부직원 관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 혁신학교 운영과 통합 안전 관리체계 구축, 모바일 위험 신고 앱 개발, 무의식적 안전 행동 변화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KPS는 작업 현장 무작위 선정 현장검증과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도 측정, 전년도 심사 결과 개선과제 이행률 등 심사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전KPS는 ▲전력그룹사 최초 KOSHA-MS / ISO 45001 인증 전사 획득 ▲협력회사 안전보건 지원 활동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최적화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일일 유해 위험 등급제 도입·운영 ▲교육 교안 표준화 보급 ▲QR코드를 이용한 안전교육 교안 개발·보급을 통한 SNS 활용 안전 문화 조성 등 다양한 안전 정책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원자력연구원은 다양한 안전 관련 법령을 적용받는 원자력 연구의 특수성에 따라 연구 환경과 시설에 적합한 안전관리 분야별 안전관리와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근로자 작업 중지 요청, 위험 상황 신고제도 도입·운영 등을 통한 실효성 높은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에너지 공공기관 중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전KDN(주)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12곳이 3등급을 받았다.

반면 4등급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5등급에 대한석탄공사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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