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윤 당선인, 이창양 교수 지명
신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윤 당선인, 이창양 교수 지명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4.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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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경쟁력 강화할 산업 정책 설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술혁신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유지 포부 밝혀
합리·실용적 에너지 정책 추진…산업·통상 연계 산업 경쟁력 뒷받침할 것
10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석열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 / 사진=뉴시스
10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석열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초대 내각을 이끌 8개 부처 장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인 이종섭 前 합동참모본부 차장,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인수위 기획위원장인 원희룡 前 제주도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前 경북대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윤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숭실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윤 당선인 특별고문인 박보균 前 중앙일보 부사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이번 인선 기준에 대해 다른 것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 줄 인사에 기준을 두고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양 산업부 후보자는 관료와 교수, 기업 사외이사 등 폭넓은 경험을 쌓은 기술경제학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규제 혁파와 혁신 성장 등을 강조해온 만큼 민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산업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 후보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하버스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특히 그는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산업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맡는 등 15년간 공직 생활을 한 바 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 대통령 비상 경제 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아 기업구조조정 정책을 담당했고, 2000년부터 카이스트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 경험을 기반으로 정부 기관과 기업에 대한 정책 조언을 이어왔다. 2017년 신성장 분야 정책자금을 총괄하는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산업부 장관 경제자문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LG디스플레이 이사회 내 ESG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기업의 자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 지명 후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세계적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파트너로서 소통하고 규제를 혁파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혁신 지원으로 우리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통상 질서에 대응해 산업과 통상을 연계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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